먼저 내과의 경우 기존의 6개 전문내과(소화기, 순환기(심장), 호흡기, 내분비-대사, 신장내과)에서 2개 전문내과(혈액-종양, 류마티스 내과)를 신설, 오는 28일부터 총 8개의 전문내과로 세분화된다.

이로써 안동병원은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내과와 의료장비를 운영함으로써 많은 지역민들이전문 분야별 의료진에게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대도시까지 후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시간적 경제적 효과를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확대 신설되는 혈액종양내과는 혈액질환과 암의 내과적 치료를 담당하는 내과의 한 분과로 혈액질환은 빈혈, 골수증식성 질환,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백혈병, 림프종 등이 있으며 암의 내과적 치료는 두경부 암, 폐암, 간암, 위암를 비롯한 모든 소화기암, 기타 전신에 발생하는 종양의 진단 및 치료를 담당 하게 된다..

혈액종양내과는 진료범위가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첨단 진단 및 치료기법이 최근에서야 개발되었기 때문에, 다른 전문분과에 비하여 비교적 출발이 늦었지만 현재 눈부신 의학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류마티스 전문내과는 국내에 소개된지 10년정도 밖에 안된 최신 전문 진료과목으로 현재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전문내과가 신설되어 있는 정도이다.

류마티스(류마티즘)는 관절과 관절주위조직, 근육, 활액낭, 건(힘줄), 인대 및 섬유조직등의 질환을 의미하는데 류마티스 내과란 류미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골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골다공증, 통풍, 섬유 근통 증후군, 베체트 병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분야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관절이 아프다고 관절염이 있다고 단정하기 쉬운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관절염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고 관절염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및 병의 경과도 다르기 때문에 류마티스 전문의사에게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류마티스 내과의 중요성을 말한다.

한편 안동병원에서는 지역내 신경과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여 신경과도 확충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올해 간호사를 100여명 신규채용한 것을 비롯, 우수한 의료인력의 계속적인 확충을 통해 진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