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사 자녀 고향찾기 캠프는 안동병원이 주최하고 안동시와 안동권발전연구소가 후원하는 행사로 지난 1996년부터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엄마와 함께하는 할배 할매의 고향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예년과 달리 출향인사 자녀뿐 아니라 부모와 동행하여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부모님의 추억이야기 등 세대차 극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76명으로 구성된 고향방문단은 8월 4일 하회마을에 도착하여 탈 박물관과 하회마을, 그리고 봉정사 등을 관람했다.

탈박물관에서는 하회탈 종이접기를 직접 체험하고 간단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춤사위를 익히기도 했다.

이어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둘러보았으며 일직면에 있는 안동문화답사촌에서 고향방문 첫날을 맞았다.

안동문화답사촌에서는 몸으로 배우는 안동문화, 엄마도 이렇게 놀았을까, 안동사람되기 등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안동문화 체험과 재미를 함께 느끼기도 했다.

특히 안동사투리 알기(아니껴 보니껴)와 퀴즈로 풀어 보는 안동에서는 폭소를 터저나오기도 했다.

엄마도 이렇게 놀았을까 코너에서는 재미있는 놀이마당을 연출하였으며 어른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장난감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8월 5일에는 도사서원과 안동민속박물관을 관람하였으며 행사를 주최한 안동병원을 방문, 병원에 대한 안내와 고향찾기 캠프에 대한 의의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