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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항기 사고 김보현-아지자 부부 아기 출산
등록일
2003-04-09
조회
4928
중국 민항기 사고 김보현-아지자 부부 출산
아기 이름 '하늘'은 하늘이 내린 생명이라는 의미 담아

지난 4월 15일 중국 국제항공공사 소속 CCA-129편 보잉 767 항공기 추락당시 극적으로 생명을 구한 김보현씨(26세)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부인 라흐모바 아지자씨(22세)가 8월 1일 출산을 했다.

안동병원 부설 여성병원에서 산부인과 정현용과장의 진료하에 24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8월 1일 11시 36분 자연분만을 통해 출산했다.

아기는 몸무게 3.02㎏의 여자아이이며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당시 이들 부부는 임신 7개월 상태였으며 분만예정일이 넘어 유도분만을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

한편 보호자들은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름을 "김하늘"로 작명해두었다는데 하늘에서 떨어져 구사일생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한편 사고 후유증을 치료받고 있는 이들 부부는 현재 빠른 회복으로 정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이다.

부인 아지자씨는 사고 당일 남편이 승무원에게 ‘가능하면 아지자씨를 (비행기에서 내리기 편하도록) 앞좌석으로 옮겨달라’고 부탁하는 소리를 듣고 ‘그대로 함께 있겠다“고 극구 사양, 죽음 직전에서 발을 뺄 수 있었다고 한다.

김보현씨는 “함께 떨어져 앉지 않은 것이 우리 모두의 목숨을 구했다”며 “하늘이 도운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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