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과 안동MBC가 주최하는 3월 아카데미 강좌가 3월 19일 안동MBC홀에서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시인으로 유명한 이해인 수녀가 초청강사로 참여하여 '사랑의 마음, 사랑의 은어'를 주제로 강연했다. '남에게 이로운 말 듣는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말을 하라. 음식의 메뉴를 고르듯, 옷을 고르듯 마음을 모으고 대상이나 상황에 어울리는 마음안의 차림표를 가지고 잘 준비된 말을 한다면 실수를 덜 한다' 이해인 수녀는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제목의 산문집을 소개하며 고운말 연습하기를 주문했다. 강연에 이어 이해인 수녀는 나를 키우는 말, 쌀의 눈, 나를 위로하는 말 등 아름다운 싯구절을 낭송했고 게스트로 참여한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씨는 이해인 수녀의 시에 곡을 붙인 바다의 노래를 선물했다.

이해인 수녀의 시 한편을 소개한다.